비주얼에 놀라고 맛에 놀란 최고의 로스트비프 - 다카다노바바 맛집 로스트비프 돈부리 레드록

 

 

저는 고기를 참 좋아합니다. 야끼니꾸도 좋아하고 불고기도 좋아하고 국에 든 고기도 좋아하고 고기라면 다 좋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가끔 밖에서 밥을 먹을 때면 항상 고깃집부터 찾는데요. 일본에는 야끼니꾸 집에서 런치도 하기 때문에 점심부터 고기 구워 먹기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점심에 고기를 구워 먹게 되면 옷에 냄새가 배서 하루 종일 좀 괴롭죠.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오늘 소개할 맛집이라면 이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고기가 이미 다 구워서 나오는 로스트비프 돈부리(ロストビーフ丼)가 있기 때문이죠.

 

TV에도 소개될 만큼 도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인데요. 일단 미리 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1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최장 4시간까지 기다려서 먹은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점심 먹으러 왔다가 저녁 먹고 가는 꼴이죠. ㅎㅎㅎ

 

“아니 도대체 뭐길래 4시간씩이나 기다려? 안 먹고 말아!!!” 라고 생각들 하시겠죠? 메인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밥 위에 올려진 고기가 엄청납니다. 고기 몇 점 올려진 흉내만 낸 고기 덮밥이 아니고 고기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고기 덮밥입니다. ^^

 

와이프 회사 근처에 있는 가게라서 저도 몇 번 가게 앞을 지나간 적이 있는데요. 매번 사람이 엄청 줄을 서 있어서 항상 포기했었죠. 하지만 가게 앞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고는 “언젠가는 꼭 한번 먹고 말 테야!” 라고 다짐을 했더랬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벼르고 벼르다 휴일에 와이프와 의기투합해서 가게가 문을 여는 간에 맞춰서 아침 일찍 갔습니다.

 

 

차원이 다른 로스트비프레드락 RedRock レッドロック

 

 

▲ 가게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왔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뭔가요...ㅠ.ㅜ

 

 

 

▲ 이 사람들은 도대체 몇 시부터 와서 기다린 건지...

 

 

 

▲ 제가 문 여는 시간에 거의 맞춰서 왔으니 이 사람들은 적어도 문 열기 1시간 전부터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엄지 척!!!

 

 

 

▲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서야 겨우 가게 문이 보이네요. 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줄이 짧아서 얼마 안 기다린 편이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

 

 

 

▲ 메뉴가 눈에 보이니 식욕이 마구마구 샘솟네요. 오늘 먹을 건 레드록의 No.1 메유인 로스트비프돈 ロストビーフ丼입니다. (위쪽 제일 왼쪽 메뉴)

 

 

 

▲ 일본의 여느 가게처럼 일단 식권을 뽑아야죠.

 

 

 

▲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다 오늘은 무려 1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오오모리로 표를 뽑습니다. 보통은 880엔 오오모리(곱빼기)는 1,150엔이에요.

 

 

 

“문이 열리네요∼ 고기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 고기인 걸 알았죠∼” 드디어 제 차례입니다. 야호!!!

 

 

 

▲ 실내는 살짝 어둡구요. 뭔가 좀 몽환적인(?) 분위기입니다.

 

 

 

▲ 주방을 둘러싸고 카운석 석이 있고

 

 

 

▲ 구석에 테이블석이 있는데 저는 테이블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표를 건네고 한 15분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제 눈앞에 떡하니 고기덩어리... 아니 로스트비프동이 나옵니다. ^^

 

 

 

“헐... 너... 너 정말 실물 맞니?” 제 앞에 음식을 내놓는데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 헐.... 밥이 안 보입니다. 도대체 고기를 얼마나 올려놓은 건지...

 

 

 

▲ 어떤 각도에서 봐도 고기밖에 안 보입니다.

 

 

 

▲ 이 사진을 보고 “속은 다 밥이고 고기로 겉에만 붙여 놓은 거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밥은 정확히 고기 탑(?)의 중간 부분부터 있습니다. 고기 탑의 중간부터 꼭대기까지는 Only 고기 ^^

 

 

 

▲ 고기 한점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넓적하네요.

 

 

 

▲ 그리고 두껍지 않아서 이렇게 밥을 돌돌 말아서 싸 먹으면 딱입니다.

 

 

 

▲ 색은 빨갛게 보이지만 전혀 비리지 않구요. 얇아서 꿀떡꿀떡 잘 넘어갑니다. ㅎㅎㅎ

 

 

 

▲ 고기가 많다 보니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밥에 뿌려진 양념이 달콤 짭짤하면서도 매콤해서 고기와의 밸런스가 아주 좋더군요. 일본에서 야끼니꾸 집에 나오는 타래(소스)에 고춧가루와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은 맛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찍어 먹으면 고소함까지 더해지죠. ^^

 

 

 

▲ 메뉴보다 실제 음식이 더 나은 경우는 잘 없는데 여긴 완전 반대네요. 오히려 메뉴 사진을 완전 능가하는 비주얼입니다. 영화나 게임에서 능력치가 월등히 뛰어난 캐릭터를 사기캐릭이라고 하죠. 이것도 완전히 사기 돈부리네요. 맞죠? ㅎㅎㅎ

 

 

점포명 : 레드록 다카다노바바점

위치 : JR 다타다노바바역 와세다구치(早稲田口)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 11:30 - 24:00 (월~토), 11:30 - 23:00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3-6380-3917

홈페이지 : http://www.redrock-kobebeef.com/

지도 : https://goo.gl/maps/sfP64oC6jc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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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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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닉을 뭘하징... 2016.07.15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앙...맛있겠다... 한국엔 수도권가면 저런 가게 있으려나....지방인은 서럽군요ㅋㅋ
    진짜 메뉴 사진보다 고기가 더 많이 나온것 같아서 신기하군요 실물과 메뉴사진이 일치해도 감지덕지한 판에ㅋㅋㅋㅋ 정말 맛있고 기분좋게 드셨겠어요 저도 혹여나 일본 여행가면 도전해볼까 싶어요 ㅋㅋ

  2. BlogIcon Boiler 2016.07.15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곳인데 기다리지를 못하는 성격에 항상 포기 했는데 덕분에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스테이크동도 상당히 궁금 하네요

  3. BlogIcon 첼시♬ 2016.07.15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읽는 새글이에요! ㅋㅋ
    저도 로스트비프 좋아하는데 사진만 봐도 야들야들해보입니다. :D

  4. BlogIcon T. Juli 2016.07.16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요즘 방송 무척 타므로 사람들이 몰리나 봅니다.

  5. BlogIcon amuse 2016.07.16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도면 거의 고기로 만든 빙수 수준이군요 ㅎㅎㅎ!

  6. 김혜미 2016.07.2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엊그제 교토에서 먹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였습니다^^

  7. BlogIcon jshin86 2016.07.21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기는 다 좋아하는편인데...

    맞읍니다 고기색이 붉은색이라도 오랬동안 낮은 온도에서 요리된 거라서. .엄청 맛있을거 깉읍니다.
    소스도 맛 있을거 같구요.

    Large 로 주문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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