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육회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맛 - 규카츠 모토무라 牛かつ もと村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죠. 그럼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로 만든 건 뭐라고 할까요? 일본에서는 규카츠라고 합니다. “牛”를 일본어로 “규”라고 발음하기 때문이죠.

 

규카츠라니 조금 생소하죠? 저도 한국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일본에서 처음 들었는데요. 시부야에 규카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규카츠 모토무라, 엄선된 소고기를 단 60초만 튀겨내어 겉은 바삭, 속은 마치 회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소고기까스가 일품인데요. 시부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점입니다. 일본 연예인이 블로그에 소개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먹을까 말까 망설여졌는데 그만큼 맛있다면 일본에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꼭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주말에 날 잡고 먹으러 갔습니다. ^^

 

 

【규카츠 모토무라 牛かつもと村】

 

 

▲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벌써 이렇게 줄이 길더군요. 이 정도 줄이면 1시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일단 점심시간은 피하자는 생각에 시부야에서 조금 놀다가 오후 4시쯤 다시 갔습니다.

 

 

 

▲ 점심시간이 지나고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인 4시쯤에 갔더니 줄이 많이 줄었네요. 이 정도면 10명정도가 줄을 서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5분만 기다리고 먹었다는 거! 왜냐구요? 한자리가 났는데 제 앞에 줄 선 분들이 다들 커플로 오셔서 제가 먼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한국 분들도 많이 오셔서 그런지 한글로도 안내가 되어 있네요. 신용카드 사용 불가 그리고 한 사람당 하나씩 꼭 주문해야 합니다.

 

 

 

▲ 제가 주문한 건 기본 메뉴인 “규카츠 무기메시 세트” 소고기 로스카츠 보리밥 정식이에요. 계단에서 줄을 서 있으면 종업원이 나와서 어떤 걸 시킬 건지 미리 물어봅니다. 메뉴판을 들고 나오니까 손가락으로 그냥 가리키시면 돼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무난한 게 기본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기의 양도 적당했구요. 밥도 한번 리필이 가능해서 배도 부르거든요.

 

 

 

▲ 매장은 지하 1층에 있어요.

 

 

 

▲ 내부는 상당히 협소하죠?

 

 

 

▲ 전부 카운터석이구요. 총 9자리네요.

 

 

 

▲ 테이블 위에는 양배추에 뿌려서 먹는 소스와 간장, 소금 그리고 물이 세팅되어 있구요. 그리고 규카츠는 60초만 튀기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나와요. ^^ 

 

 

 

▲ 음식이 나오면 종업원이 뒤로 와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어떻게 먹는지 설명을 해주는데요. 일어와 짧은 영어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테이블에 있는 안내판을 보는 게 좋습니다. ^^ 와사비, 야마와사비 그리고 소금에 찍어서 드시면 돼요. 참! 테이블에 있는 소스는 돈까스 소스처럼 보이지만 양배추에 뿌려먹는 소스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ㅎ

 

 

 

▲ 규카츠와 소스, 보리밥, 미소시루, 오신코(소금에 절인 야채)

 

 

 

▲ 아!!! 완전 기대 만빵!!! 고기는 조금 얇은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한 입에 먹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더라구요.

 

 

 

▲ 고기를 먹기 전에 먼저 양배추에 소스를 뿌려서 속을 달래주구요.

 

 

 

▲ 육질 보세요. ㅠ.ㅜ 두말 필요 없겠죠?

 

 

 

▲ 먼저 아무 소스도 찍지 않고 먹어봤는데 고소해요. 그리고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치 육회를 먹는 것 같더라구요.

 

 

 

▲ 와사비를 올리고 간장을 찍어서 한 입! 와사비가 톡 쏘는 게 아주 좋아요. ㅎ

 

 

 

▲ 야마와사비 소스에 찍어서 또 한 입! 이 소스도 맛있네요.

 

 

 

▲ 이번엔 소금을 뿌려서 한 입!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소금만 뿌려서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네요. ^^

 

 

 

▲ 저는 와사비를 올려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아... 진짜 맛있어요.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긴 시간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제 옆에서 먹던 한국 분들 이야기를 빌리자면 “한 시간 반 기다렸는데 먹는 건 20분이면 끝나네? 근데 기다리길 잘했다 너무 맛있어” 저는 15분 밖에 안 기다렸지만 100% 공감이에요.

 

너무 맛있어서 집에 있는 와이프에게도 맛 보여주고 싶어서 혹시 테이크아웃 되나 물어봤는데 역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ㅜ

 

모토무라 규카츠의 소고기까츠 정말 왕 추천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정말 무지 엄청 맛있거든요. ^^

 

점포명 :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본점

위치 : JR시부야역 신미나미구치(신남쪽출구)에서 도보 4분, 도쿄메트로 시부야역 16b출구에서 도보 4

영업시간 : 11:00 ~ 23:00 (LO 22:30), 일요일은 11:00 ~ 21:00, 무휴 

전화번호 : 03-3797-3735

홈페이지 : 타베로그

지도 : https://goo.gl/maps/XX3MY

 

 

▶ 도쿄메트로 시부야 역에서 가는 길

 

▶ JR 시부야 역에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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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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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혜미 2015.06.15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쿄에 가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2. BlogIcon 까칠양파 2015.06.15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타키는 아니죠.
    돈가스처럼 튀김 옷을 입혔으니, 아니겠죠.
    그런데 이렇게 극찬을 하셨으니, 안 먹을 수 없겠네요.
    보기만해도 육즙이 느껴지니, 지금 당장 먹고 싶어요.
    아무래도 전용기를 불러야겠네요. 김기장~~~~ 일본으로 출발!!!!ㅋㅋㅋ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6.21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기장도 한 접시 사주세요. ㅎ
      타타키는 아니구요. 튀김 옷을 아주 얇게 입혀서 튀겼어요.
      진짜 맛있어요. 여긴 자신있게 강추 할 수 있어요.
      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거!

  3. BlogIcon 첼시♬ 2015.06.15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 다녀온 분들 글은 종종 봤는데 이렇게 맛을 자세히 설명해주신 글은 하시루켄님이 처음이에요 ㅋㅋ
    겉만 살짝 익히는거라서 포장 판매가 안되는가보군요 ㅠㅠ
    저도 와사비 올린게 가장 맛있을 것 같아요. :D

  4. BlogIcon 꼬마 2015.06.16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를 꼭 다 익혀먹는 저에게는 너무 먼 음식이네요. ㅋㅋ 스테이크 미디엄으로 혹은 육회 좋아하시는분들께 좋을꺼 같아요!

  5.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6.16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기전에 한 번 먹어봐야할 정도라니 정말 그 맛이 궁금한데요.^^

  6. BlogIcon 겨울뵤올 2015.06.16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어떻게 저런 색이 나게 튀겨내죠??
    일단 규까스가 있다는 사실에~ 아! 했네요.
    저는 그동안 왜 소고기는 생각을 못했을 까요?
    생선까스, 치킨까스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말이죠.^^;

  7. BlogIcon theMontana 2015.06.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갔다 왔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 저 퀄리티에 가격은 진짜 저렴하고, 코스파 최고! 저는 점심때 가서 어쩔수 없이 3시간정도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 만큼 기다려서 먹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었어요!!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6.29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3시간이나 기다리셨어요?
      저라면 그냥 돌아왔을거 같아요. ㅎ
      근데 맛은 진짜 최고더라구요.
      이번에 가서 보니 시부야에 또 다른 지점을 오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

  8. BlogIcon 제임스 2015.07.04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점에 갔더니 너무 사람이
    많더라구여. 분점이 생겨서 거기가서 먹었습니다. 시부야역 12번으로 나와서 나오자 마자 오른쪽 길로 죽 올라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지하 일층이고 길건너 맞은편이 우체국 이더라구요. 곱배기로 먹고 고기추가 해서 먹었더니 종업원이 약간 놀라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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