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천국 일본의 자전거 주차장


 

일본이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죠? 아니,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 같네요. 저도 일본에 오기 전까지는 일본 사람들이 이렇게나 자전거를 많이 타는 줄 몰랐으니까요. 보통 한 가정에 자전거가 2대 이상씩은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자전거는 일본의 국민 교통수단인데요.

 

아침 출근길에 보면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와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지하철로 회사에 가거나 학교에 가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역 주변에는 규모가 작은 자전거 주차장이라도 꼭 하나씩은 있는데요. 저희 동네는 단지가 커서 그런지 역 바로 옆에 3층짜리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 말고도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여러군데 있구요.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무슨 자전거 주차장까지 있나, 너무 오버 아닌가 싶었는데 일본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자전거 주차장의 필요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천국 일본의 자전거 주차장】

 

 

▲ 저희 동네 마트 앞의 풍경이에요. 자전거들이 정말 많이 주차되어 있죠?

 

 

 

▲ 지하철역 입구입니다. 자전거들이 쭉 주차되어 있죠.

 

 

 

▲ 여기는 마트 앞의 주차장인데요. 자전거 정말 많죠? 거의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이렇다 보니 자전거 주차를 관리해 주는 관리인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 요금은 이렇게 자동정산기에서 처리가 되구요. 

 

 

 

▲ 주차비는 24시간에 100엔!

 

 

 

▲ 이쪽은 정기이용전용(유료) 주차장이에요. 보통 한 달씩 정기권을 끊고 이용을 하죠.

 

 

 

▲ 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장들은 보통 이런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 주차장의 표지판인데요.「P」주차마크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 저희 동네 히카리가오카 역 옆에 있는 3층짜리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물론 유료구요. 한 달씩 요금을 내고 정기적으로 이용을 할 수도 있구요. 매일매일 요금을 지불하고 하루씩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3층에서도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 주차장에 자리가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표지판까지... 꼭 자동차 주차장 같죠? ㅎ

 

 

 

▲ 1층과 2층은 이미 만차네요.

 

 

 

▲ “굳이 유료주차장에 세워둬야 하나? 그냥 주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두면 안 돼?”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요. 그러면 안 됩니다. ㅎㅎㅎ 위의 사진처럼 각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는 단지 주민만 주차할 수 있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거든요. “그럼 아파트 주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라고 또 생각하실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구분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아래에서 ^^

 

 

 

▲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 단지 주민에게만 자전거에 붙일 수 있도록 스티커를 줍니다. 이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은 자전거가 단지 내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으면 불법 주차로 견인됩니다. 

 

 

 

「교통안전 자전차도 차량입니다.」자전거가 얼마나 많으면 이런 스티커까지 만들었을까요? 일본의 자전거 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것 같네요.

 

 

일본의 자전거 주차장, 하루에 100엔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자전거 주차장이 아닌 곳에 불법주차를 하게 되면 단속원들이 자전거에 불법주차 딱지를 붙이게 되고 그게 반복이 되면 자전거가 견인이 되고 집으로 견인되었다는 통보가 날라옵니다. 자전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3000엔에서 4000엔 정도를 지불해야 하구요. 저렴한 자전거의 경우 10000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으니 거의 자전거 가격의 1/3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겁니다.

 

가족 중에 아빠와 아이 둘 이렇게 세명만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한다고 해도 한 달에 자전거 주차비용만 9000엔이 들어가게 되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날도 많다고 하니 교통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자전거는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전거에도 번호판이 있다?


일본은 자전거에도 번호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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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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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경아빠 2015.01.29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저렇게나 생활 곳곳에 스며든 문화를 보니, 정말 자전거를 많이 타나봐요~

  2. BlogIcon TANYO 2015.01.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처럼 자전저 막 훔쳐가진 않나봐요 ㅠㅠ 자전거 주차공간에 자전거를 주차하면 안장을떼가기도 하고 자전거 채로 훔쳐가기도하고ㅋ 타이어만 쏙 가져가기도 하니....ㅠㅠ 불안해서 못대겠어요 ㅋㅋㅋㅋㅋ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2.01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예전에 자전거 많이 도둑 맞았죠.
      말씀하신대로 안장만 빼간 사람들도 있구요. ㅎㅎㅎ
      근데 일본에서는 전혀 그런걸 못봤어요.
      일단 자전거 구입시에 신고를 하게 되어 있어서 자전거별로 일련번호가 있기때문에 훔쳐가도 팔지를 못해요.
      일련번호를 떼면 불법인줄 알기 때문에 떼어서 팔지도 못하구요. ^^

  3. BlogIcon 까칠양파 2015.01.29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비밀인데요.
    저 자전거 못 타요.
    그래서 일본에서 못 살겠죠.ㅡㅡ;
    환경오염이 심한 자동차보다는 운동도 되는 자전거가 훨씬 좋을거 같네요.
    이참에 자전거나 배워볼까나...ㅋㅋㅋ

  4. BlogIcon 첼시♬ 2015.01.29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갔을 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유료주차장에 견인까지...ㅋㅋ 정말 자동차 못지 않네요 :)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2.01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자동차급 취급을 받는 것 같아요.
      전 한번은 자전거 타고 가다가 경찰한테 검문 받은적도 있어요.
      자전거마다 고유번호가 있어서 도난당한 자전거인지 판별이 가능하거든요. ㅎㅎㅎ

  5. BlogIcon 겨울뵤올 2015.01.29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에 백엔이라는 줄 알고 무지 싸다 했는데, 하루에 백엔이라니..ㅡㅡ;;;
    일본이 자전거 천국임은 익히 알았지만, 이 정도로 체계가 잘 되어있는 줄은 몰랐네요.... 대단해요!!

  6. BlogIcon 머쉬룸M 2015.01.29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도쿄에서 자전거 주차장을 보며 깜작 놀라기도 했는데요.
    자전거 이용자가 정말 많은 듯 거리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자주 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론 자전거를 못 타요..ㅎㅎ

  7. BlogIcon 프매씨 2015.02.01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주차 타워까지 있는건 상상외네요 :)

  8. BlogIcon 꼬마 2015.02.02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다닐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녔는데 역앞이나 그런곳에서 구경하러 1~2시간 세워두는데 100엔이나 넣으니 나중에 금액이 꽤 커져서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나즁에는 다른 얌샘이 같은 자전거들처럼 주차는 하되 돈은 안넣었습니다. 실제로 곳곳에 그런 자전거들이 꽤 보였거든요. 근데 그러면 걸리는거겠죠?? 한번은 자전거 타고 가는데 경찰분이 잡더니 막 뭐라뭐라... 저는 일어를 전혀 못해서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끝까지 일어를 고수하여 대화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나중에 막 짜증을 내니깐 그제서야 조금 영어를 하긴 했는데 결국에는 게스트하우스 전단지를 보주고 통화꺼지 시켜줘서 도난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 했죠.. 그때 진짜 빈정상해 일본욕 엄청 했답니다. ㅎㅎ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2.0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운이 좋으셨네요.
      전 불법주차 했다가 견인됐어요.

      가끔 경찰이 잡아서 도난 자전거인지 확인을 하죠.
      꼬마님도 경험해 보셨군요.
      저도 예전에 경찰이 불러세우더니 자전거 번호를 무전기로 연락해서 조회를 해보더니 이상없으니 가라고 하더라구요. ^^

  9. BlogIcon 가이 2015.02.0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걸 안적으셨네... 일본은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등록제라서 시/구에 등록해야하고, 개인이 잘 관리해야합니다. 관련규정도 자동차에 준합니다. 불법주정차역시 해당되고요. 사람들이 많은때는 그사이를 통과 못하고 기다리거나 돌아가야하고, 심할때는 내려서 끌고가야하죠.

  10. 신기방기 2015.02.0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자전거 관리 때문에 활성화가 안되는것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저는 경비아저씨도 관리하시는 아파트단지에 사는데도 자전거 도둑을 2번이나 맞았어요ㅠ
    이제 커서는 잘안타지만 타고다닐때는 나가서도 신경쓰이고 그래서 제대로 활용을 못한거 같네요
    그럼점에서는 많이 부럽습니다

  11. BlogIcon soo+ 2015.02.05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대체로 평지인가 보군요. TV에 일본사람들 사는 모습이 나오는 거 보면 자전거 많이 타고 다니더라구요. 검소해 보여서 좋아 보였는데, 교통비가 비싼 영향도 있군요.
    자전거 주차장에,불법주차견인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것을 보면 안전하고 편해보이기도 하는데, 한편으론 약간 무섭기도 하네요. ^^
    저는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데 성남시라는 도시 자체가 언덕 경사가 너무 심해서 자주 타지는 못하네요.

    • BlogIcon 도쿄히로바 하시루켄 2015.02.10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덕 나오면 쥐약이죠.
      일본 사람들은 전동자전거도 많이 타더라구요. 특히 아이들 있는 여성분들이 많이 타죠.
      아무래도 자전거에 아이들 태우려면 힘이 많이 드니까요.
      전동자전거면 언덕도 슝슝 문제 없을거 같아요. ㅎㅎㅎ

  12. 강성구 2015.02.05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닥지만한 땅에 소나 개나 자동차 끄는 우리

    배울 건 배우자

    그래야 개자식들 이긴다

    환경 건강 교통문제 ok

    당국자들아 자전거 도로 시급하단다

  13. BlogIcon 코코팜* 2015.02.0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일본영화 보면 자전거 같은거 많이 타던데-
    진짜 자동차처럼 이렇게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ㅎㅎㅎㅎㅎ

  14. 2015.02.06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J2M1 2015.02.0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저런곳 있으면 학생들 용돈 벌려구 엄청 몰려들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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